日, 센카쿠열도 5개 섬 이름 붙여 … "영유권 강화"

입력 2014-08-01 14:17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5개 섬에 이름을 붙였다. 영유권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그간 명칭이 없었던 158개 외딴섬의 이름을 정하면서 센카쿠 열도에 속한 5개 섬을 난토코지마(南東小島) 난세이코지마(南西小島) 히가시코지마(東小島) 세이호쿠세이코지마(西北西小島) 등으로 명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낙도의 새 이름을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앞으로 지도와 해도 등에 명기할 예정이다.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을 강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당시 노다 내각이 센카쿠 열도의 섬 4곳에 이름을 붙이자 중국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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