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레젠테이션 예정
이 기사는 08월01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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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계열사인 GS엔텍(옛 디케이티)이 상장 주관사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로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을 선정했다.
GS엔텍은 지난달 증권사 5~6곳에 입찰참가제안서(RFP)를 돌려 제안서를 받았고 심사를 거 쳐 최근 이들 3개 증권사에 숏리스트 선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사모펀드(PEF)를 통해 회사 지분을 갖고 있 는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는 11일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주관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본사를 둔 GS엔텍은 석유화학산업 설비와 복합화력발전 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88년 '대경OEKE'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1993년 ‘대경테크노스’로 이름을 바꿨고, 2005년 부도 처리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인수됐다. GS그룹의 무역업체인 GS글로벌이 2010년 이 회사의 지분(당시 회사명 디케이티) 지분 69.6%를 두 차례에 걸쳐 총 799억원에 인수한 이후 대대적으로 부실을 털어냈다. 지난 13일 회사 이름을 디케이티에서 GS엔텍으로 바꿨다.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최근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매출은 2144억여원으 로 전년보다 34% 가량 줄어들었다. 2012년 26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GS엔텍은 지난해 29억여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실 정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된 이후 올 1분기엔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매출 762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고, 24억여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자본금은 750억원이다.
GS글로벌이 보통주 6620만여주(44.1%)를 보유 한 최대주주다. 도미누스-네오스타 전략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전환우선주 3333만3333주(22.2%)를 갖고 있고, 우리투자증권 의 PEF인 우리자이언트제1호가 전환우선주 2000만주(13.33%), 우리은행이 전환우선주 1333만3333주 (8.8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GS글로벌은 도미누스와 우리은행 등과 지난해 전환우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70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2015~2017년까지 GS엔텍이 상장하지 못하면 원금에 연복리 6.5~7.5%를 더해 돌려주기로 약속했다. GS엔텍은 이 같은 풋백옵션(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을 약정한 날짜나 가격에 되사가는 조건)을 피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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