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만 관중 앞에서 레알 꺾어 … 리버풀과 결승 맞대결

입력 2014-08-03 11: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만 명이 넘는 미국 역대 최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3-1로 꺾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최종전에서 3골을 넣어 레알을 제압했다.

루이스 팔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승1무(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A조 1위에 올라 B조 1위를 차지한 리버풀(잉글랜드)과 5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장인 영국과 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10만9318명이 입장했다.

이는 미국에서 치러진 역대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신기록이다.

레알은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브라질 월드컵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호날두의 공백이 컸다.

호날두는 전반은 뛰지 못한 채 후반 29분 투입됐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한편 리버풀은 같은 날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서 열린 AC밀란과의 B조 최종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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