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마음잡고 울리려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입력 2014-08-04 12:55  


[최송희 기자] 배우 송혜교, 강동원이 ‘두근두근 내 인생’의 첫 인상을 밝혔다.

8월4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재용 감독을 비롯한 배우 송혜교, 강동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시나리오를 읽고 받은 첫 느낌으로 “너무 슬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울려야겠다고 마음먹은 장면이 아니라 즐거운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이런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면서도 표현에 있어서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잡고 울려야지’라고 만들어진 신이 아니라 즐겁게 웃고 장난치는 장면에서 슬퍼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원 역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완성도나 그 안의 정서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 좋았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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