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은 4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12개를 대상으로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 품질 시험을 실시한 결과, 주름개선 기능과 관련해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유세린 하이알루론 필러 데이 크림(이하 유세린)'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름개선 기능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SK-Ⅱ의 스템파워 크림(이하 SK-Ⅱ)이었다.
ICRT 품질 시험은 주름개선, 수분효과, 사용자 테스트, 제품표시 등 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시험 대상 제품의 브랜드는 각각 유세린, 미샤, 이자녹스, 로레알, 비쉬, 설화수, 클라란스, 시세이도, 랑콤, SK-Ⅱ, 벨레다, 크리니크이다.
수분 효과에선 이자녹스의 'X2D2 링클 A440크림', 로레알의 '리바이탈 리프트 데이 크림(이하 로레알)', SK-Ⅱ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낮은 평가 제품은 벨레다의 '석류 퍼밍 데이 크림', 크리니크의 '유스 써지 SPF15(건복합성)'이었다.
사용자가 4주간 주름 개선 기능성 크림과 표준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서 내린 사용자 테스트 항목에선 로레알 제품과 설화수의 '소선보크림', 클라란스의 '엑스트라 퍼밍 데이 크림'이 우수한 제품으로 꼽혔다. 제품표시 평가에선 설화수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아울러 ICR 품질 시험 종합 평가 결과, 12개 제품의 평균은 51.5점(총점 100점 기준)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총점을 받은 제품은 유세린(60점)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는 단기간에 비약적인 주름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처럼 광고되는 제품보다는 본인의 피부 타입이나 선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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