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이젠 모든 정책 초점을 경제에 맞춰야 한다. 무조건 경제다”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투자를 꺼리는 기업들이 돈을 풀어야 꺼져가는 경제 회복 불씨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혁파와 함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생산공장의 국내 이전을 유도하는 ‘한국판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애플의 생산기지 일부를 다시 미국에 유치하는 등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닦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모두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우리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기업과 국내 현실에 맞는 대기업 유턴 지원 법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정호/은정진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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