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스타들의 수다] 지아, "'우결'에는 엑소 타오와 출연하고 싶어요" ②

입력 2014-08-05 09:05   수정 2014-09-10 12:25


[조나영 기자] 미쓰에이의 멤버 중에서 가장 빛나는 한 명으로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가수 겸 배우 지아. 꿈틀거리는 열정을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산과 바다의 매력을 닮은 지아의 [스타들의 수다] 2편으로 들어가 보자.

Q.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누구와 하고 싶은가?
저는 ‘타오’랑 같이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스캔들이 난적이 있었는데,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라 친한 친구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 팬 분들이 올리는 사진 같은 거 아직도 보면 저랑 타오랑 둘이 엮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미지가 비슷해요. 둘 다 눈매가 올라가서.


그리고 그 친구가 되게 특이한 친구에요. 말하는 거 보면 예상치 못한 말과 생각을 참 잘 해요. 4차원? 최고의 자기만족? 왔다 갔다 해요(웃음) 어느 날은 ‘나 정말 잘생겼어’ 하다가 또 어느 날은 ‘나 너무 못생겼어’라고 자책하고(웃음)

(Q.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둘 다 중국 사람이고, 그 전에 MBC‘아육대’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알게 됐어요.

Q. 미쓰에이 앨범엔 다리 이미지가 많다. 어느 멤버의 다리를 그래픽 한 건가?
누구의 다리도 아니에요(웃음) 그래픽이에요. 저희가 정말 좋아하는 이미지에요. 미쓰에이를 나타내는 ‘A(에이)’ 모양이에요(웃음)

Q. 미쓰에이만의 독특한 앨범 콘셉트가 있다면?
저희가 다 생각을 맞추기 때문에 같은 디자인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한 적이 없어요. 같은 라인인데 디자인이 다른? 솔직히 이제 더 이상 할 콘셉트가 없어요(웃음) 저희는 항상 올라가거나 바닥에 눕거나, 봉을 잡거나(웃음)

Q. 다른 걸그룹보다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솔직히 저희 데뷔무대를 보면 정말 야했어요. 노출도 많고 엎드려서 퍼포먼스하고,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그 누구도 야하다고 하지 않았어요. 저희도 그런 생각을 안 했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다시 봐도 참 야해요. 시대의 흐름이 그때는 또 그런 게 야해 보이지 않을 때 인가 봐요(웃음)

Q. 최근 무대 퍼포먼스 중 ‘봉춤’을 빼놓을 수 없다. 봉을 잡게 된 이유?
제가 할 수밖에 없었어요(웃음) 안무를 짜면서 장난치다가 나온 안무에요. 저도 봉으로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봉아 나랑 호흡을 잘 맞춰보자’ 하다가 만들어 졌어요(웃음)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5번 이상 무대를 갖지 못해요.

Q. 미쓰에이 민과 수지, 호칭은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
중국은 원래 ‘언니’, ‘오빠’라는 호칭이 없어요. 그래서 연습생 때부터 그냥 반말이 더 편하다고 말하고 지낸 것 같아요. 중국에는 호칭이 없다 보니까 한국 왔을 때 그런 높임말이 너무 힘들었었어요.

Q. <일과 이분의 일, 여름> 연기 활동 에피소드?
닉쿤 씨는 영어로 대사하고 제가 대사를 살짝 외우면서 중국어로 하고. 원래 외국 연기자들은 다들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닉쿤 씨랑은 원래 친했어요. 저희 회사 아티스트들끼리 사이가 다 좋아서, 극 중에서는 함께 촬영한 게 두 번밖에 없어요(웃음)

그리고 제 캐릭터가 공부를 잘하는 학생 역할이어서 예고편 보신 분들이 저랑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어요(웃음) 제가 하는 대사가 대부분 ‘숫자’를 활용하는 게 많아서 어렵고 대사량도 많고 했는데, 한 번도 NG 난적이 없었어요(웃음)

Q. 공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최근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고 느낀 게 있는지?
패션? 요즘 학교도 다니고 싶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그림(패션 관련)들이 많고 해서 그걸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요(웃음)


Q. 그동안 많은 패션스타일을 보여줬다.
네, 그런데 최근에 ‘조프레시 런칭행사’에서 입은 의상에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고요. 힐에 스포츠 양말을 신었다고(웃음) 이미 이런 스타일을 하는 분들이 많은 왜 그렇게 악플이 달렸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만족한 패션이에요(웃음)

‘최범석 디자이너’ 패션쇼 때 입은 의상은 100% 제 의상이에요. 행사가 7시였는데 2시쯤에 민영이(민)한테 연락이 온 거에요. 그러다 5시에 가자고 연락이 와서 헤어 메이크업도 못하고 제 의상 입고 가게 된 거에요(웃음)

Q. <우상본색>에서 MC 활동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재미있어요. 최근에는 갓세븐과 중국 솔로 가수가 왔었어요. 이 전에는 장나라 씨와 장혁 씨도 했었어요(웃음) 인터넷 방송으로 나가는 건데 조회수도 잘 나오고 중국 팬 분들이 되게 좋아해 주셔서 좋아요. 중국 친구들도 잘 보고 있다고 연락 오고(웃음)

Q. 다양한 인맥 라인 중 ‘차이나 라인’ 리더라는 말이 있다.
네(웃음) 어쩌다가 리더를 하게 됐는데 그래서 안 좋은 말도 많이 듣곤 해요. 약간 리더십이 있는 것 같아요.

조미도 매일 보는 편이에요. 가족 같은 친구죠(웃음) 차이나 라인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에요. 중국 사람들이 만나는 거니 그런 이름이 붙은 거라, 정확한 ‘멤버’는 따로 없는 것 같아요.

Q. 포미닛 현아와도 각별한 사이라고 들었다.
정말 친한 사이에요. 새벽에도 현아가 전화해서 ‘지아, 나 배고파’ 하면 언제든 나가서 함께 야식 먹는(웃음) 오래전부터 서로 잘 통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패션 얘기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Q. 지아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음주가무, TV 시청, 티타임, 잠자기 그리고 쇼핑까지요!

Q. 양쪽 발목 뒤에 있는 문신이 인상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한쪽 발목에는 하트 안에 ‘동·서·남·북 나침반’이 새겨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하트 안에 ‘Follow Your Heart’라고 새겨져 있어요. “네가 길을(방향을) 잃었을 때 네 마음을 따라라”는 뜻이에요. 어디선가 보고 뜻이 좋아서 새기게 됐어요(웃음)

Q. 큰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
저는 엄마한테 드릴 거에요. 아직까지 받은 돈을 모두 어머니께 드리는 편이에요.

(사진출처: bnt world, 더블유스타 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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