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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적부진에 빠져 있지만 장래성이 유망한 종목들도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은 코스닥업체인 엑세스바이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 회사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진단키트 전문 개발업체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말라리아 진단키트 제품에서 나온다. 2010년부터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회사에 대해 기술경쟁력과 제품구성 다변화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많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용혈성 빈혈(GGPD) 진단키트와 인간유두종바이러스 진단시약, 변종 말라리아 진단키트 등 신제품 효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이 36% 가량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알리안츠글로벌은 지난 4월 이 회사의 주식을 처음 취득한 이후 지난달까지 보유 지분을 12.43%까지 늘렸다. KB자산운용도 이달 들어 5.02%를 신규취득했다.
큰손 투자자들의 이 같은 관심에 연초 8000원대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만2000원대로 올라와 45% 가량 뛰었다.
지난해 중소형주 펀드를 출시해 큰 관심을 받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피에스케이(5.69%)에 새로 투자했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이 회사는 내년까지 디램(D램) 호황 예상에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부진에 빠져 있지만 앞으로 장래성이 유망한 종목들도 이들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영자산운용은 에너지신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 KG ETS 지분을 5% 이상 사들였고, 중국 현지 제지업체인 차이나하오란도 새로 담았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반도체 소자전문기업인 국제엘렉트릭을 사들였다. 이들 기업은 최근 실적이 줄었거나 적자전환한 업체들이다.
큰손 투자자들은 정부의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배당주와 금융주 등을 향후 관심 대상으로 꼽았다.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전무는 "이익규모에 비해 배당이 적은 업종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주와 자동차주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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