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애플' 샤오미, 중국서 삼성전자 제쳤다

입력 2014-08-05 21:41   수정 2014-08-06 03:45

2분기 1499만대 팔아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과 인도의 스마트폰·휴대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499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전자(1323만대·12%)를 앞서는 실적이다. 작년 9월 출시한 ‘미-3(Mi-3)’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한 것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3’는 5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00프로세서, 1300만화소 후방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1499위안(약 25만원·16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절반 이하다.

샤오미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짝퉁 애플’로 불렸다. 제품 디자인이 애플과 흡사했기 때문이다. 청바지에 운동화, 검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45·사진)의 모습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4.4%로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16.6%)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에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 휴대폰 1위 업체로 최근 팬택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스마트폰만을 따로 떼어낸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25.3%로 마이크로맥스(19.1%)를 앞서며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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