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키움 창의학교’는 지난해 ‘문화창의학교’라는 이름으로, CJ그룹의 식품ㆍ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문화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존 요리ㆍ음악ㆍ공연 등 3개 분야에 올해는 방송쇼핑 부문을 추가하는 한편, 인성교육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꿈키움 창의학교’는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이나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등에서 교사 추천을 받은 중학생 중 200여명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열리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CJ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하고 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CJ 임직원 20여명이 대멘토로 참여해 해당 산업에 대한 철학과 역량을 전수하고,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30여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밀착 멘토링을 수행한다. 2005년부터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온 CJ도너스캠프가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참가자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는 M아카데미, 푸드빌 아카데미 등 해당 분야 전문교육기관에서 심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참가자 중에서는 11명의 학생이 선발돼 8월부터 약 6개월간 심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직업 체험이나 진로교육을 넘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인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키움 창의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참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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