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 거래를 시작한 쿠쿠전자는 공모가 10만4000원보다 73.08% 높은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오전 9시40분 현재 가격제한폭(15.00%)까지 올라 2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를 받은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99.04%라는 큰 평가이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쿠쿠전자는 IPO를 위해 구주 245만여주를 내놨고, 이를 기관과 개인들이 10만4000원에 받아갔다. 2549억원 규모다. 이 돈이 상장하자마자 약 5072억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우려도 있다. IPO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창구는 매도 상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쿠쿠전자에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한 유진투자증권은 현 주가수준은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이해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목표주가 19만원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내후년 이상을 본다면 20만원 이상에서도 살 만하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국내 밥솥 시장에서 70%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렌탈 사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사업이라는 점,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국 성장성 등 사업 전망이 좋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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