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상?부 공사중
[김하나 기자]"준비는 마쳤지만 안전이 우선입니다. 결정이 될 때까지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김종식 롯데건설 현장소장)
롯데월드몰이 개장 준비를 마쳤다.
'제 2롯데월드'라고 불리는 롯데월드타워는 엄밀히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롯데월드몰은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건물이 분리되어 있는 형태다.
6일 둘러본 롯데월드몰은 '상품'만 들어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공사는 일찌감치 마무리됐고 간판과 진열대까지 세팅이 완료된 상태였다. 롯데월드몰은 에비뉴엘, 쇼핑몰, 엔터동으로 구성된다.
에비뉴엘동은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건물이다. 지하 1층 ~ 8층으로 롯데백화점이 들어선다. 건물의 중앙부는 둥그렇게 뚫려 있다. 황금색의 조형물과 계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 입점된다. 이미 루이비통, 구찌, 샤넬 등의 브랜드들이 자리를 자지하고 있었다.
쇼핑몰동은 8호선 잠실역쪽으로 가는 길에 길게 뻗어있는 건물이다. 지하 1층 ~ 12층이다.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각종 식음료와 의류 브랜드들이 들어서는 곳이다. 기존에 있었던 롯데몰을 연상하면 된다.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롯데홀’은 이미 시설을 갖췄다. 2018 좌석에 5000여개의 파이프가 있는 초대형 파이프 오르간 설치됐다.
엔터테인먼트동은 석촌호수가 보이는 위치에 있다. 지하 1층 ~ 12층으로 대표적인 시설은 '영화관'과 '수족관'이다. 롯데시네마 입구에는 스크린이 쪼개지고 움직이는 '샹드리에 디스플레이'가 눈을 사로잡는다. 롯데시네마는 21개관, 4600여석이 마련됐다. 삼성동 코엑스몰에 있는 메가박스 보다도 수용인원이 많다. 롯데시네마는 바로 영화상영이 가능한 상태였다. 21관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크기 스크린이 있었다. 좌석에 여유를 주고 영화관으로는 드물게 2층이 있었다. 2층은 커플석이 마련됐다. 다른 영화관에도 독립영화관, 가족관람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마련됐다.
서울 최대 아쿠아리움이 될 수족관에는 물이 다 채워져 있었다. 테스트피쉬라고 불리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입장권 가격도 이미 정해져 있었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85m 수중터널이 조성됐다. 흰 돌고래 ‘벨루가’및 약 5만5000마리의 수중생물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랍에미레이트의 부르즈칼리파(일명 버즈두바이)나 대만의 101빌딩 등 세계적인 고층빌딩들도 저층부를 먼저 개장했었다"며 "개장이 안되면서 롯데그룹 뿐만 아니라 입점이 예정된 업체들과 종사자들까지 애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투자비만 약 3조 5000억원이 투입됐다. 단지 전체의 대지면적은 8만7183㎡이며 연면적은 80만7661㎡다. 이 중 롯데월드타워의 연면적은 32만8350.74㎡ 정도다. 단지 전체는 2011년 10월 착공했으며 롯데월드몰은 지난 6월 완공됐고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완공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의 공정률은 44%로 현재 77층(327m)을 공사 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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