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농산물과 식품 등을 수입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국가안보 보장을 위한 개별 특별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을 통해 "러시아 법인과 개인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거나 그에 동참한 국가에서 생산된 농산품, 원료, 식품 등의 수입과 관련된 대외활동을 1년 동안 금지하거나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국가나 개별 상품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수입 금지 대상이 되는 농산물, 원료, 식품의 목록을 작성하고 수입 금지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의 목록도 작성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고 농산물이나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규정해 수입 제한이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시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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