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6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과 차별화된 이익 방향성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모바일 및 삼성전자 의존도가 낮은 사업 구조 덕분"이라고 밝혔다.
심텍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큰 원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도 2분기와 마찬가지로 멀티칩패키지(MCP)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를 앞세운 주력 제품군 매출이 증가하며 제품 구성 개선과 가동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3분기 전사 가동률은 90%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 추세와 더불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심텍의 FC-CSP 주고객인 M사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PC용 기판도 출하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탄탄한 매출 추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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