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코스피, '숨고르기' 끝낼까…"2030~2050 지지력 발휘"

입력 2014-08-07 07:24  

[ 이지현 기자 ] 7일 코스피 지수는 차익실현성 매물에 눈치를 보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큰 변동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막았다.

전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눌려 2060선에 '턱걸이'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3년 박스권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번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장기 박스권 상단부를 넘어서면서 자연스러운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가 부각되지 않았고 외국인 매도 역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조정은 장기 박스권 돌파 이후 기술적인 부담 해소 과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2030~2050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 관련 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기조는 향후 장세 판단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꼽았다.

반면 기관의 매도세가 최근 들어 거세지고 있지만 이 역시 과거에 비해 강도가 약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의 매물 압력이 가장 큰 문제인데 2000선 이상에서의 환매 대기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며 매물 부담이 과거 대비 크게 약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의 상황과는 다르게 국내 증시는 상승동력(모멘텀)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시각변화와 정책 모멘텀의 구체화 등으로 선진국과의 '선 긋기'가 명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 정부가 세제 개편안 발표를 통해 경제활성화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지원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이번 세제개편안은 가계소득 개선과 고용창출을 통한 내수 경기활성화에 주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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