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올 2분기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1.9%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본격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LG전자 스마트폰 성능과 브랜드력을 인정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9월말까지 G3 누적 판매량은 4백만대로 예상되며 개발비, 마케팅비 등 약 3000억 원의 고정 비용을 100% 커버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은 3분기 1530억 원, 4분기 1740억 원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에어컨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8% 증가한 4970억 원이 될 것으로 소 연구원은 예상했다. 4분기엔 휴대폰과 TV 실적이 더 좋아져 영업이익이 539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
소 연구원은 "2006년 초코렛폰 출시로 휴대폰 사업 개선이 두드러졌던걸 상기하면 G3가 초코렛폰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며 "TV, 가전, 에어컨 등 기존 사업과 더불어 자동차용 전망, LED 조명 등 신사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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