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유럽 수출 펀드 9개월만에 1.7억달러 돌파

입력 2014-08-07 09:18  

[ 김다운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일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KIM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순자산이 1억7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운용이 2013년 말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룩셈부르크에서 유럽내 공모펀드 투자기준(UCITS)에 따라 설정된 시카브(SICAV,유럽식뮤추얼펀드)다.

'KIM 코리아 네비게이터' 펀드와 'KIVAM 코리아 밸류' 펀드를 하위펀드로 두고 있다.

네비게이터 펀드는 동일한 전략의 한국운용 박현준 팀장, 밸류펀드는 한국밸류운용의 이채원 부사장이 각각 운용한다.

한국운용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자금은 약 6100만달러(약 630억원) 수준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럽 현지에 마케팅 조직을 두지 않고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다.

투자자는 주로 유럽 내 기관고객, 특히 금융기관 중심이며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운용은 역외 액티브 한국주식펀드 시장규모 자체를 확대함과 동시에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역외 액티브 한국주식펀드 시장규모는 약 16억달러(1조6000억원) 수준으로 2011년 7월 고점 약 36억달러(3조6000억원)대비 20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투자자들에게 익숙한 UCITS SICAV(회사형 펀드) 구조로 만들어진 KIM 인베스트먼트 펀드는 최근 한국주식시장 상승 기대감과 비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운용은 글로벌 운용사 대비 한국 현지 운용사로서 국내기업에 대한 리서치 역량의 상대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해외투자자에게 알리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KIM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하위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 7월 말 기준 11.22%, 15.55%에 달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교지수를 각 4.8%, 9.1% 상회하고 있다.

임재엽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마케팅팀장은 "한국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와 기본에 충실한 운용철학 그리고 투자에 특화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이미지가 해외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것 같다"며 "현재 기관고객에 한정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나 향후 점차적으로 유럽 내 대상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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