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與최고위원 '화려한 복귀'…당청 시너지 기대

입력 2014-08-07 11:03  


박근혜 정부 정무·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내다 7·30 재보선에 출마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의원은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6년만에 현 여권 정당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순천·곡성)에서 당선됐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하이라이트 꼽히며 '선거 혁명'으로까지 불린 승리였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간 지 1년 5개월여만의 자력으로 여당 지도부로 재입성했다. 아직 국회에 당선 인사도 하지 않은 채다. 이 의원은 2012년부터 대선 직전까지 새누리당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활동해 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측근 중에도 최고로 꼽힌다.

이 의원은 앞으로 지도부에서 당청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설 경우 갈등 노출도 마다않고 적극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앞으로 서울과 순천·곡성을 오가며 지역구 뿐 아니라 호남 전체 현안도 챙길
전망이다.

이정현 최고의원 프로필
▲전남 곡성(56)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한나라당 부대변인 ▲새누리당 최고위원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 공보단장 ▲대통령 정무·홍보수석비서관 ▲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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