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윤일병 구타로 이미 의학적 사망"

입력 2014-08-07 11:42   수정 2014-08-07 11:43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일병은 가해자들의 구타에 의해 심정지 이전에 이미 의식을 소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게 아니라 집단구타 직후 사실상 숨을 거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윤 일병이 지난 4월 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 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윤 일병이 연천군보건의료원 내원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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