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VE로 2072억원 사업비 절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제성검토(VE)를 통해 올들어 8월 현재 207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사업비 절감목표인 2031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로, 직원들의 다양한 설계VE 아이디어 발굴 노력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설계VE 제도는 국토교통부 고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에 관한 시행지침'에 의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체계적 절차를 말한다.

주요 절감 내용은 △지역주민 편의향상을 위한 교량하부 통과높이 확보 등 교량형식 변경으로 534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을 개선해 486억원 △공사용 가교 경간장 조정, 가시설 공법변경으로 353억원 등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VE전문가 인력풀을 재구성하기 위해 사내VE 경진대회를 개최,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했다"며 "목표를 이미 초과했지만 연말까지 공단경영 개선을 위해 VE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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