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016년까지 최대 5000억원 추가투자

입력 2014-08-07 16:11   수정 2014-08-07 16:49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까지 제철소 설비 개선 등에 최대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포항제철소 설비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1조원과는 별도의 신규 투자다.

포스코는 7일 포항시와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신규 투자금액은 2고로 3차 개수, 2소결공장 성능향상을 위한 설비 교체, 1열연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원료 처리능력 증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제철소 전 공정별 설비성능 향상과 장애 최소화를 위한 설비 교체, 설비 신·증설 등에도 자금을 집행한다. 포스코는 신규 투자금액이 약 4000억~50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또 포항시와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포스코의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 지원과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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