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안저축,담보권 실행으로 CXC캐피탈 최대주주로...

입력 2014-08-07 18:42  

CXC 주식 676만여주에 대해 담보권 행사....CXC"곧 다 갚겠다"
CXC모터스도 사실상 영업안해 CXC재무취약...기반 흔들리나



이 기사는 08월07일(08: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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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저축은행이 CXC종합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CXC가 보유한 CXC종합캐피탈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해서다.

신안저축은행은 CXC의 CXC종합캐피탈 주식 676만3263주(지분율 32.78%)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해 해당 주식을 취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CXC의 지분율은 42.47%에서 9.69%로 내려 앉았고, 신안저축은행이 최대주주가 됐다.

CXC는 지난해 7월29일 해당 주식을 담보로 8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지난달 29일 만기가 될 때까지 돈을 갚지 못해 신안저축은행과 만기 연장과 상환에 대해 협의했으나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CXC종합캐피탈은 대출을 빠른시일내 갚아서 경영권 지분을 되찾아올 예정이다. CXC 관계자는 "대출금을 하루내로 갚을 것"이라며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저축은행은 유가증권투자 제한 규정에 의해 지분 15%이상 상장주식에 대해 투자를 할 수 없다. 신안저축은행은 담보권을 실행하더라도 법적으로 CXC종합캐피탈을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고 이를 다시 처분해야한다.

하지만 CXC가 80억원을 갚을 돈이 없을 정도로 재무상황이 취약해진 것에 대해선 투자은행(IB)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CXC홀딩스는 기존 CXC모터스 영업마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미쓰비시자동차 독접 수입권과 크라이슬러 딜러권이 있던 주력 계열사 CXC모터스는 현재 그 권한마저 박탈당한 상태다. 수입차 영업을 사실상 접은 셈이다. 현재 CXC모터스는 CXC대부로 사명을 바꿨으며, 대부업 자산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한진가(家) 2세로 2012년 한국종합캐피탈(현 CXC종합캐피탈) 인수로 화려하게 데뷔한 조현호 CXC 회장의 입지도 난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홍콩계 사모펀드로 2조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아지아(Ajia)의 공동 대표이기도 한 그는 수입차 유통-중고차 판매-렌터카-캐피털-보험 등 자동차유통과 금융의 수직계열화를 추구했었다. 최근까지 콘래드호텔, 파르나스호텔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이전에도 대우일렉트로닉스(현 동부대우전자), 그린손해보험(MG손해보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해왔다.

임도원/안대규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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