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에 한국 주식 3.6조 샀다…4개월째 순매수

입력 2014-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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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4개월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상장채권은 5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1000억원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순유입됐다. 주식은 4개월 연속 순매수, 채권은 5개월 연속 순투자다.

주식 투자는 국가별로 미국이 1조4351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떠올랐다. 이어 일본(5617억원)과 사우디아라비아(5566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홍콩이 가장 많은 4191억원을 순매도했고, 케이만아일랜드(-1405억원)와 아일랜드(-714억원) 등의 순이었다.

채권 투자는 한 달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미국(5945억원)과 그 외 싱가포르(1908억원) 영국(1448억원) 등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말레이시아(-4523억원) 홍콩(-1542억원) 등은 순유출됐다.

7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60조307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3.1%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98조132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 수준이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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