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깜짝실적'에도 약세

입력 2014-08-08 09:13  

[ 김다운 기자 ] 한국전력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급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900원(1.99%) 떨어진 4만31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발표된 한국전력의 201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었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는 예견된 상황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 그 동안 한국전력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5일 너무 늦게 6월 판매실적이 나와 추정치를 바꾸지 않았을 뿐, 6월 판매단가급등 때문에 시장 전망치의 대폭 상회는 예고됐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014년 2분기 매출액 12조9000억원, 영업이익 8290억원, 지배지분순이익 155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4930억원을 큰폭으로 상회하였으며,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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