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의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로 진격할 경우 민간인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집단 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고 책임감있게 행동할 수 있다"며 "따라서 필요한 경우 민간인 구출과 보호에 나선 이라크군의 전투를 돕기 위해 (반군을) 선별 공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미군이 이라크 반군을 공습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미군의 이라크 공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에 미군을 재파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미국이 이라크에서 또다른 전쟁에 말려들게 하지는 않겠다"며 2011년 말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한 미군을 다시 파병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테러리스트와의 전쟁에서 이라크 국민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미국 전투병이 이라크에서 싸우려고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는 이라크의 전반적 위기와 관련해 미국이 군사적으로 취할 해결책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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