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회장 퇴임에 영향 받은 듯
[ 유승호 기자 ]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68·사진)이 사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8일 도성환 사장 명의로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홈플러스 회장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연수원 회장 △테스코그룹 경영자문역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홈플러스 대표이사에서 사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모든 회사 업무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도 사장은 “그동안 돌보지 못한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의 필립 클라크 회장 겸 CEO의 사퇴 소식을 접하고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클라크 회장은 홈플러스의 모태가 된 삼성물산 유통부문과 테스코가 1999년 합작법인을 설립할 때부터 파트너로서 가깝게 지내 왔다. 클라크 회장은 최근 테스코의 실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1일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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