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전문업체인 다날은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팬엔터테인먼트 주식 58만270주(6.78%)를 전량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총 매각금액은 42억7310만원이다. 다날은 지난해 3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주당 5170원에 해당 주식 30억원어치를 매입, 2대 주주에 올랐다. 1년5개월 만에 수익률 약 42%를 기록한 셈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12년부터 다날과 사업적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해 2월에는 다날의 손자회사인 달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를 확보했고, 같은해 3월 다날엔터테인먼트 지분 25.81%를 취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다날의 지분 매각이 양측의 협력관계 중단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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