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쏘렌토 후속을 출시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니발 흥행 잇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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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과 함께 예상 가격도 공개했다. 트림별로 △2.0 디젤 2765만~3350만 원 △2.2 디젤은 2925만~3436만 원 범위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차값은 평균 50만 원 올랐다.
신형 쏘렌토는 카니발과 비슷한 외관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우선은 카니발의 달라진 외모가 업계와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내부 공간은 넓어졌다. 전장은 95mm, 축거는 80mm 늘어났다. 차체 강성도 보강했다.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3%로 확대했다. 차체 구조 간 구조용 접착제는 2배 더 사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한층 강화된 안전성,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올 1~7월까지 쏘렌토의 내수 판매는 1만1868대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모델 노후화로 수요가 많이 떨어진 것. 한풀 꺾인 쏘렌토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다.
상반기 출시된 신형 카니발은 2개월 간 사전 주문만 2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출고대수는 8740대로 기아차가 목표로 한 월 내수 4000대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아차는 먼저 선보인 카니발의 초기 판매실적이 긍정적이어서 쏘렌토의 신차 효과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카니발 신차발표회에서 "쏘렌토 후속은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쏘렌토는 싼타페와 함께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델로 꼽힌다. 종전 쏘렌토의 월 최다 판매기록은 7025대(2009년 6월)로 집계됐다. 신차가 나오면 초반 흥행이 예상된다.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오는 19일 화성공장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8일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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