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유라이브 블랙박스 美 이어 中 시장 진출

입력 2014-08-11 10:31   수정 2014-08-11 10:33



미동전자통신은 중국 내 차량용품 유통기업 SMT와 유라이브 블랙박스 상호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기업 소낙스(SONAX) 계열의 중국 법인인 SMT와 진행된다.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올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해, 내년 중 중국 전역에 연 10만대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의 차량 관련 용품 제조 및 판매기업 소낙스는 중국 내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법인으로 SMT를 두고 있다. SMT는 중국에 약 200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중국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의 SONAX 매장에서 유라이브 블랙박스를 접할 수 있게 됐으며, 다른 제품과의 경쟁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상호 독점 공급을 체결함에 따라 독점 유통망을 통한 빠른 중국 시장 진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수출 제품은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미니,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유라이브 에이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플러스 등 4개 제품이다. 앞으로 향후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제품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범수 대표는 "그동안 중국 제품들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통해 중국 내 블랙박스의 개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 체결 이후 매월 공급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며 내년 중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수출을 통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ADAS 블랙박스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기반 ADAS 솔루션 제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 중국과 미국 두 중심축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구축을 위해 해외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스마트카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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