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골프존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7억6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45.2% 웃도는 호실적이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신규 기기 판매가 중단됐으나, 이에 대비한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의 가수요 효과로 1분기 신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설치시 인식되는 매출 집계 방식에 힘입어 5월까지 신규 판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앞서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장 사업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 4월부터 1년간 골프시뮬레이터 신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부터 신규 기기 판매 중단에 따른 실적 영향이 가시화되겠으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프장 사업은 안성W와 안성H 추가로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통사업도 2분기 기준으로 28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는 등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프레슨기기인 GDR 렌탈 사업도 장기적으로 골프존이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신규 판매 중단과 스크린골프 시장 포화 등으로 골프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 골프 사업자로의 변화가 더 긍정적"이라며 "신규 판매 중단에 따라 실적 동력이 약화되는 하반기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별도기준 골프존의 올해 영업이익을 953억원, 내년은 1032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골프존의 전날 종가는 2만2950원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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