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화성은 1974년에 설립된 합성피혁 생산업체다. 주력 고객사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업체들이며, 자동차 내장재는 현대·기아차로 공급하고 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합성피혁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제품 난입에 따른 경쟁심화로 저마진의 사양 산업으로 인식돼 왔으며, 대원화성의 실적 또한 2007년이후 작년까지 6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이 132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0년부터 자동차 및 IT용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대원화성은 과거 저마진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10% 이상의 영업마진을 시현할 수 있는 소재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결 대상인 베트남 법인과 본사 벽지 사업의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시작될 동사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수익성 개선은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며, 현재의 영업 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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