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2050선 회복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회복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59%) 오른 2051.3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섰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8%, 0.70% 뛰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각각 111억 원, 27억 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72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1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억 원씩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1.18%), 통신(1.24%), 운수장비(0.83%), 기계(0.88%)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가스(-1.12%), 비금속광물(-0.16%), 섬유의복(-0.15%) 등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3% 오른 1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51%), 기아차(1.18%)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상승 중이다. 포스코(0.77%), NAVER(1.05%), 신한지주(1.00%), SK텔레콤(1.14%) 등도 줄줄이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현재 2.39포인트(0.44%) 오른 548.69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0.10%) 떨어진 10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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