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혜택 날개 단 연금펀드, 뭐가 좋을까…매년 10% 수익낸 퇴직연금펀드 있네

입력 2014-08-12 21:27   수정 2014-08-13 04:03

장기 성과 검증이 중요

한국·미래에셋 꾸준히 돈 몰리고
삼성, 5년 누적수익 50% 넘어
연금펀드선 신한BNPP 수익 꾸준



[ 안상미 기자 ]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연금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연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연금펀드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인 400만원과 별도로 퇴직연금에서도 추가 납입액의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법 개정을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연금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장기 상품인 만큼 장기 성과가 검증된 주요 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퇴직연금펀드, 8조원 돌파

저금리·고령화로 퇴직연금펀드와 연금저축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관련 펀드가 꾸준히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12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로는 올 들어 1조351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설정액이 8조원(8조1299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1’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40자1’ 등이 올 들어 각각 700억~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연금저축펀드 역시 올 들어 3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려 전체 설정액이 4조9669억원으로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클래식연금증권전환형1’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증권전환형1’ 등의 설정액이 올 들어 각각 1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법 개정을 계기로 기존 연금저축, 퇴직연금의 적립액을 납부 한도인 700만원까지 늘리라고 조언했다. 개인연금계좌로 400만원을 넣고, 300만원의 퇴직연금을 추가 적립하면 매년 92만4000원(700만원×13.2%·주민세 포함)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삼성·한국 등 5년간 50% 수익 내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상품 모두 노후자금을 위한 초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단기 성과보다는 꾸준한 장기 성과를 검증해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퇴직연금펀드의 5년 평균 누적수익률(11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33.16%로 나타났다. 주요 운용사 펀드인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자’(55.83%), ‘삼성퇴직연금액티브증권자1’(63.51%) 등은 50%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연금저축펀드 중에선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57.85%)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글로벌ETF증권전환형1’(34.82%) 등이 최근 3년간 30% 넘는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시황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고려해 주식형펀드 외에도 ‘시중은행금리+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형 펀드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전용우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차장은 “적절한 자산 배분과 위험관리 차원에서 퇴직연금은 장기 성과가 검증된 주요 운용사의 혼합형 펀드를 택하고, 투자상품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은 개인연금저축펀드는 국내외 주식형펀드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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