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마지막 SNS 글 보니…'뭉클'

입력 2014-08-13 02:13  


美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유가족이 큰 슬픔이 잠겼다.

미국 복수의 언론은 11일 "로빈 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911 전화를 받은 응급요원이 이날 정오께 현장에 도착했으나 로빈 윌리엄스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인은 질식사로 알려졌으며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향년 63세.

로빈 윌리엄스는 지닌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젤다 윌리엄스와의 함께 찍은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로빈은 "젤다 윌리엄스, 생일 축하해. 오늘 25살이 됐지만 내겐 항상 꼬마 아가씨야. 사랑한다, 젤다 윌리엄스"라는 글을 올려 가족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1977년 드라마 ‘래프-인(Laugh-In)’로 데뷔해 영화 ‘뽀빠이’ ‘플러버’ ‘굿 윌 헌팅’ ‘패치 아담스’ ‘어거스트 러쉬’ ‘페이스 오브 러브’ ‘죽은 시인의 사회’ 등 37년 동안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해 국내에도 낯이 익은 명배우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딸 젤다 너무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딸 젤다, 가슴 아프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명복을 빕니다"등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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