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12일 울산공장 문화회관 강당에서 전국 사업장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노동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4만7000여명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뒤 오는 18일께 단계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회사 측은 2012년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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