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vs 이지아, 설전 재점화 “가족과 왕래하며 살았다” 반박

입력 2014-08-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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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의 고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월13일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며 “서태지 씨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됐으나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 씨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아가 7년 간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 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이지아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씨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동안 서태지 씨가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돼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라고 당부했다. (사진출처: 서태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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