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34.23
(6.03
0.26%)
코스닥
658.45
(7.15
1.10%)
  • 비트코인

    119,064,000(1.33%)

  • 이더리움

    2,356,000(0.9%)

  • 리플

    2,895(2.88%)

  • 비트코인 캐시

    420,900(3.19%)

  • 이오스

    1,140(3.07%)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 퀀텀

    2,662(3.34%)

  • 이더리움 클래식

    21,840(1.91%)

  • 비트코인

    119,064,000(1.3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 비트코인

    119,064,000(1.33%)

  • 이더리움

    2,356,000(0.9%)

  • 리플

    2,895(2.88%)

  • 비트코인 캐시

    420,900(3.19%)

  • 이오스

    1,140(3.07%)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 퀀텀

    2,662(3.34%)

  • 이더리움 클래식

    21,840(1.91%)

정보제공 : 빗썸 닫기

4:33 하루만에 사로잡은 '최후의 날', "글로벌 꿈꾼다"

입력 2014-08-14 10:47   수정 2014-08-14 16:34

<p>좀비한테도 한 눈에 반할 수 있을까?</p> <p>요즘 최고로 핫한 퍼블리셔 4:33에서 하루만에 계약을 결정한 독특한 게임이 있다. 바로 윙스튜디오의 좀비 RPG '최후의 날 for Kakao(이하 최후의 날)'이다. 그래서 7월 28일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NPC에서 허인호 윙스튜디오 대표를 만났다. 그는 커다란 쌍꺼풀이 진 선한 눈으로 기자를 반겼다. 섬뜩한 좀비 게임을 만든 사람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p> <p>
그가 어떤 반전 포인트를 숨기고 '최후의 날'을 만들게 되었는지, 또한 4:33과 하루만에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 방향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을 것인지 천천히, 하지만 임팩트있게 이야기해보았다.</p> <p>■ '나는 전설이다? '나는 회장이다!''</p> <p>허인호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이다. 재학 당시 '프린세스 메이커2'의 한글화 작업 및 사운드 드라이버 프로그래밍도 참여할 정도로 게임을 사랑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카이스트에 하나밖에 없는 게임 제작 동아리 '하제'의 창립멤버 초대 회장이다. 밤마다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퇴학당할 뻔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p> <p>하지만 그가 졸업과 동시에 바로 게임업계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95년 아이네트에 입사해 인터넷 바둑 서버(IGS) 서비스를 일본에 라이센싱하는 것을 시작으로, 97년에는 인터넷 기반 유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후 2000년에는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DB 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개시해 9년간 경영하기도 했다.</p> <p>2009년 윙스인어스를 설립해 대표가 되었고, '길드엠파이어'의 프로듀서와 디렉터를 도맡았다. 그리고 윙스인어스 이어 윙스튜디오를 만들어 '최후의 날'을 만들게 된 것. 윙스튜디오의 현재 인원은 기획자, 프로그래머, 아트 등 총 11명이다.
</p> <p>허 대표는 '항상 정확히 게임업계는 아니지만, 근처에는 있었던 것 같다. 징가의 소셜 게임이 한창 유행하던 때 '가자 신대륙으로'라는 팜 소셜 게임을 네이버와 싸이월드에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게임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셜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모바일로 옮겨갔고, '최후의 날'은 그의 네 번째 게임이다.</p> <p>'프린세스 메이커2'나 소셜 게임과 같이 평화로운(?) 콘텐츠를 즐기던 허 대표가 갑자기 좀비 게임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은 바로 허 개발이사이자 친동생 때문이다. 허인호 대표는 '개발이사가 대단한 마니아다. 좀비면 우리나라에서 무조건 대박이 날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안다'고 웃으며 디스를 했다.</p> <p>형제들끼리 자연스레 게임을 하며 자란 탓에 자연스레 게임업계에 들어오게 된 것. 그는 '동생과 일하니 좋은 점은 의견 대립은 격할 수 있지만,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아닌 쪽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예전보다 충돌이 적다'고 이야기했다.</p> <p>■ '28일 후'가 아닌 1일 후</p> <p>
개발이사의 로망이 그대로 실현된 '최후의 날'은 여러모로 독특한 게임이다. 좀비의 습격과 이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게임으로, 재밌게도 서울 송파구를 배경으로 한다. 잠실 운동장이나 잠실역, 석촌 호수가 그대로 게임 내에 등장해 몰입감을 더한다. 장르는 FPS가 아닌 RPG로 소개한다.</p> <p>'리얼리티를 살리고 싶었다. 그래서 호러 게임이냐는 말도 들었다. 장르는 액션 RPG라 이야기한다. FPS의 핵심 중 하나인 '조준'이 없기 때문에 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FPS같은 액션 게임이다. 송파구를 배경으로 한 것은 서양에서 좀비물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바로 옆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후의 날'에 성수동 사진을 찍어 넣었는데 괜찮았다. 편의점도 나오니 리얼리티가 더 살며 재미가 더해졌다.'
</p> <p>리얼리티와 좀비, 송파구라는 '최후의 날' 속 독특한 세 가지 매력 포인트에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4:33 역시 한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것도 바로 다음날 다시 찾을 만큼 푹 빠진 것.</p> <p>허 대표는 '업계분들도 신기하다고 말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수요일에 게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오후에 소태환 대표가 찾아와 계약을 했다. 4:33이 원래 독특한 것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지만, 다른 회사와 의사 결정 과정도 달랐던 것 같다. 정확히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p> <p>짐작 가는 '최후의 날'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물어보자, 곰곰이 생각하던 허 대표는 '길드 콘텐츠'라고 이야기했다. '최후의 날'에서는 멀티 콘텐츠가 6개나 되며, 그 중 길드가 4개다. 길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p> <p>허 대표는 '돌 던지기도 같이 하면 재밌는 놀이가 된다. 제작자들이 만들어 넣는 콘텐츠는 금방 소모된다. 유저끼리 역사를 만들어가야 사람 대 사람으로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후의 날'은 플레이어끼리 협동하고 경쟁하는 길드 콘텐츠가 강점이다. 새로운 업데이트 역시 길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콘텐츠다'고 말했다.</p> <p>■ '레지던트 이블' 속 앨리스도 좋지만, '레지던트 유저'가 최고!</p> <p>'사람들이 함께 플레이 하는 게임'으로 포지셔닝 되길 바라는 '최후의 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유저다. 특히 좀비를 소재로 한 약간은 마니악한 게임에서 레지던트(상주하는) 유저가 무엇보다도 값지다.</p> <p>허 대표는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의 시간을 정신없이 달려왔다. 카카오톡 인기 2위까지 올랐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36위까지 기록했다. 처음에 비해 유저수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잔존율 자체는 만족스럽다. 모바일 게임에서 잔존율은 생명이다. 첫인상이 좋은 게임은 만들기 쉽지만, 실망시키지 않는 꾸준한 게임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p> <p>스스로에게 점수를 준 허 대표는 '최후의 날'에 80점을 주었다. 마이너스 20점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것으로는 '대중성'을 꼽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게임도 좋지만, 게임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위한 게임도 필요하다고 생가한다. 게임은 출시된 이후에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후의 날'을 플레이한 유저의 40%는 생소한 공포 분위기에 놀라 빠져나가고, 진국 유저 40% 정도가 남는다. 나머지 20%는 좀비를 사랑하는 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윙 스튜디오는 이런 진국 유저와 좀비를 사랑하는 유저를 위해 8월 6일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연합전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연합원 개개인에게 매일 행동력이 부여되는데, 이를 소모해 얻은 포인트로 공격력을 포함해 버프 등의 특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p> <p>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20분마다 연합 디펜스 모드인 좀비 웨이브도 시작되었다. 우르르 몰려오는 좀비떼를 물리치기 위해 길드의 협동은 물론, 개인의 참여 횟수 제한을 고려한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다. 만렙도 159레벨로 확장되었다.</p> <p>허 대표는 '연합 디펜스 모드는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기 어려운 유저를 위해 만들었다. 참여 횟수 제한도 있어서 센 좀비는 레벨이 높은 유저가 막으러 가고, 약한 좀비는 저렙 유저가 막으면 된다. 이를 통해 연합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길드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를 높이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p> <p>■ '월드워Z'처럼 '글로벌 좀비를 꿈꾼다'</p> <p>좀비가 해외에서 더욱 친숙한 소재인 만큼, 글로벌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허 대표는 '미국에서는 퍼블리셔와 이야기중이다. 차기작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기작은 RPG가 될 예정이다. 대중성 있는 것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살짝 덧붙였다.</p> <p>그렇다면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는 어떻게 될까? 그는 ''최후의 날'처럼 독창성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성도 지닌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숫자로 말하자면 매출 순위 10위권에 올라가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전 세계 곳곳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히트작을 만드는 것도 소망이다'고 전했다.</p> <p>최근 아시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은 물론,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도 한국 기업의 뜨거운 눈길을 받고 있다. 허 대표는 '앞으로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최후의 날'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글로벌 런칭되는 모습을 꿈꾼다'고 이야기했다.</p> <p>
마지막으로 허인호 대표에게 물었다. 그에게 '최후의 날'은 어떤 게임일까?</p> <p>''최후의 날'은 육포 같은 게임이다. 처음에는 말라비틀어진 모습이나 색깔, 고기를 말린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선뜻 손이 안간다. 하지만 술안주가 되거나 해서 우연히라도 먹어본 사람은 계속 먹게 된다. 우리 게임도 이런 거칠고 투박한 육포처럼 생소한 게임이다. 나오자마자 대다수가 좋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게임에서 느낄 수 없던 것을 주고 싶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p>■ 허인호(1974년 10월생)</p> <p>1991년. KAIST 전산학과
재학당시 프린세스메이커2 한글 driver 및 ys 2 sound driver 프로그래밍 참여
1995년. (주)아이네트 입사.
IGS(인터넷 바둑 서버) 서비스를 일본에 라이센싱.
일본 서비스 전용 클라이언트 개발 및 서비스 지원.
1997년 인터넷 기반 유료 게임 서비스(PC통신과 같은 분당 과금방식) 플랫폼
'아이랜드' 비즈니스를 입안/런칭하여 바람의 나라 및 온라인 고스톱 게임을 서비스.
2000년. (주)비티엘글로벌 창업.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DB 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개시
9년간 경영, S/W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 B2B 마케팅을 진행.
2009년. (주)윙스인어스 CEO & Founder
길드엠파이어 Producer/Director
2013년. (주)윙스튜디오 CEO & Founder</p>

4:33, '활' '수호지' '최후의날' 어떻게 업데이트됐나?
4:33, 박재석 전 삼성증권 이사 CFO로 영입!
4:33 '수호지' 시즌3, 전략 SNG도 이제는 보스 레이드!
'최후의 날' 시즌2 업데이트 기념 '핫섬머' 이벤트 풍성!
4:33 '회색도시2', 게임 속 목소리 주인공 직접 만난다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7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랭킹뉴스 더보기

가상화폐 시세 기사 보기 +

    • 비트코인

      119,064,000(1.33%)

    • 이더리움

      2,356,000(0.90%)

    • 리플

      2,895(2.88%)

    • 비트코인 캐시

      420,900(3.19%)

    • 이오스

      1,145(3.53%)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정보제공 : 빗썸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경TV LIVE'
  •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 굿모닝 작전 트럼프發 '블랙먼데이', 韓증시에도 착륙
  • 오늘장 뭐사지? 삼전,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주가 영향은?
  • 주식 콘서트 - 변동성 장세 단기 핵심 유망주 大공개! | 이동근
  • 와우글로벌 Oh My God [LIVE] 트럼프發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비명’ | 골드만, 美 경기 침체 가능성 상향 | 웨드부시 “테슬라, 브랜드 위기?관세 ‘이중고’” | Oh My Godㅣ04/07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채팅참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