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장(사진)은 전날(13일)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전체 주류산업에서 전통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출고량 기준 0.3%, 주세기준으로 고작 0.2%에 불과하다"며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일회성이 아닌 해외 주류(主流)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공동의 노력과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전통주 서포터즈단의 공동주병개발 및 판로개척사업이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전통주 서포터즈단은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하기 위해 윤명희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여야의권과 농수산식품부, 신세계백화점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사업이다.
첫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한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술방'이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측이 각 전통주에 맞춰 술병과 라벨, 용기, 포장 박스 등을 새로 꾸몄다. 농식품부는 유리병 생산에 필요한 몰드제작비와 홍보비를 지원했다.
전통주전문매장인 우리술방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운영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통주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과제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미국 대형주류유통사인 영스 마켓 컴퍼니의 이준호 아시아 주류 담당 매니저는 "미국 시장에 우리나라 전통주가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맛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미국인 선호하는 맛의 기준과 패턴을 정확히 읽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주 제조사, 주류유통사, 지자체 전통주 담당자 등 40여 업체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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