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상반기 보수 '113억'

입력 2014-08-14 17:32  

삼성전자는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에게 상반기 보수로 113억4500만원을 지급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를 보면 신 사장은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13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89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월급여, 상여는 설 상여와 장기성과인센티브, 기타 근로소득은 특별상여 및 복리후생으로 구성된다.

신 사장이 2분기에 받은 총 보수는 16억8100만원으로, 전분기(96억6400만원)보다 82.6% 감소했다.

1분기에는 특별상여 등 기타 근로소득이 90억8800만원에 달했으나, 2분기에는 100만원뿐인 탓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특별상여는 연초에 한 차례 지급되기 때문에 신 사장 보수가 줄었다고 하기 어렵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신 사장의 2분기 급여는 4억2400만원으로 전분기와 같고, 상여는 12억4800만원으로 전분기(1억4400만원)보다 7.6배로 늘어났다.

DS(부품)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10억4200만원, 상여 35억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억3400만원 등 총 53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에게는 상반기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13억9200만원, 기타근로소득 6억3000만원 등을 합해 28억8600만원이 지급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은 급여 5억6200만원, 상여 9억6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억1400만원 등 총 19억3800만원을 받았다.

2분기만 보면 권 부회장이 39억4800만원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윤 사장(16억9000만원), 신 사장(16억8100만원), 이 사장(11억6500만원)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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