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장어 전문점의 충격적 위생 실태…직원 "먹는 손님들 불쌍하다"

입력 2014-08-14 19:00  


'불만제로' 장어

MBC '불만제로UP'이 일부 유명 장어 전문점의 위생 상태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불만제로UP-장어의 배신' 편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진 여러 유명 장어 전문점들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장어 전문점들은 중국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속여팔거나 냉동장어는 물론 이종 민물 장어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TV 방송 후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들고 있는 한 장어 전문점은 심각한 수준의 위생 상태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장어 전문점에서 직원으로 일했던 한 남성은 "토 나오려고 한다. 모든 게 다 더럽다. 반찬은 거의 재탕하고 설거지도 제대로 안 한다. 찌꺼기가 있어도 그냥 물로만 씻는다"고 고백했다.

실제 거미나 있거나 밥풀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식그릇의 상태에 사장은 "알바생들이 제대로 안 씻어서 장어 뼈가 남아있구나"라는 변명을 둘러댔고 직원들은 "손님들이 먹는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고 토로했다.

'불만제로' 장어 전문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장어, 충격이다", "'불만제로' 장어, 제대로 양심 불량", "'불만제로' 장어, 대체 어디지?", "'불만제로' 장어, 처벌받았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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