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총재가 ‘지켜보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것은 상황을 봐서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1%대에 머물러 경제주체가 체감하는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 수준이 높다”며 “물가 안정 상황에선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도 “경제심리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대두될 것”이라고 봤다.
반면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세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게 한은의 진단”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은은 현재 시점에서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가 적절한 수준의 경기 대응이라고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하 조치는 경제주체의 심리를 개선한다는 목적이 강한 만큼 연내 추가 인하까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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