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에게 세례를 줬다.
세례명은 교황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다.
세례성사에는 이 씨와 이 씨의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이 씨로부터 세례를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집전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의 기도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힌디어, 라오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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