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F는 아세안(ASEAN) 총 13개국 및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국가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보증을 서 주는 기구다. 각국 정부 및 산하 금융기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출자해 아시아 지역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1월 설립됐다. 한국 역시 수출입은행에서 초기 자본금 7억달러 중 1억달러를 출자(지분율 14.29%)해 설립 단계부터 참여했다.
CGIF의 보증을 받을 경우 CGIF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동일한 S&P AA등급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현지 역내 채권 발행 이후 코라오의 싱가포르달러 채권 발행은 CGIF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는 높은 신용등급을 통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장기적인 성격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싱가포르 시장에 DR을 발행하며 새로운 해외 투자자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에도 최저에 가까운 2% 조달금리의 자금을 조달해 기존 높은 금리로 국내에서 조달했던 사모사채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사채를 상환하지 않고 연장했을 경우와 비교시 CGIF의 3년 보증기간 동안 절감되는 이자비용은 약 5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채의 상환을 통해 이자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기존의 신차나 중고차 대비해 마진이 높은 자체 생산 차량 판매까지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매출 및 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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