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한국식 미숫가루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미국 17개 매장의 지난달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숫가루 라떼’가 전체 음료 매출의 8%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 순위에서는 버블티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미숫가루 라떼의 인기가 가장 높은 곳은 타임스스퀘어점이다. 이곳에서는 하루평균 1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미숫가루 라떼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숫가루 라떼는 국내에서는 매출 비중이 1%대에 불과한 메뉴다. 한국식 메뉴가 미국에서 더 잘 팔리고 있는 셈이다. 카페베네는 미국에서는 아침식사를 커피전문점에서 해결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숫가루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침시간대 직장인들이 샌드위치와 함께 미숫가루 라떼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카페베네는 해외에서 판매되는 미숫가루 전량을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숫가루에 크랜베리, 아몬드 등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첨가한 시원한 음료 ‘프라페노’를 개발하는 등 메뉴를 현지화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시음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며 “한국 스타일의 카페와 디저트 문화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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