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화학무기 지중해서 해체 완료…오바마 '환영'

입력 2014-08-19 09:48  

미국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반출된 화학무기 해체 작업을 지중해 공해상에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위험 화학무기를 전례없이 해상에서 해체했다"며 미 해군 함정 케이프레이호 승무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고 국방부 측이 전했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반출한 화학무기를 받아줄 곳이 없자 '이동식' 가수(加水)분해기를 사용, 바다 위에서 중화하자고 제안했다. 작업은 중립지대인 지중해 공해상에서 진행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환영 성명을 통해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제사회가 화학무기 사용을 용납하지 않으며 화학무기는 결국 폐기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아 있는 화학무기 생산 시설을 폐쇄한다는 시리아의 약속이 지켜지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지난해 9월 반군이 장악한 다마스쿠스 외곽에 화학무기를 공격을 가해 1400명 이상을 학살해 국제적 공분을 샀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내 모든 화학물질을 폐기한다는 결의안을 지난해 9월 통과시킨 바 있다.

아사드 정권이 국제사회의 폐기 계획에 합의한 뒤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반출에 나서 지난 6월 작업을 완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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