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홈' 공격적 투자…美공조 업체도 인수

입력 2014-08-19 17:01   수정 2014-08-19 17:04

사물인터넷 플랫폼사 '스마트싱스' 이어 공조 유통사 '콰이어트사이드' 인수
스마트홈 시장 겨냥 연이어 공격적 인수합병 행보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 산업인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 인수 합병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스마트홈 플랫폼의 중추가 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2억 달러(약 2035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인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콰이어트사이드 인수로 북미 시장에 시스템에어컨 등 공조제품 기업간 거래(B2B) 공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성장 분야인 스마트홈 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기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를 공식 마무리했다.

콰이어트사이드는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회사로 포트워스, LA, 칼라일, 뉴저지에 주요 거점과 500여개 유통망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공조 제품은 주택과 오피스 등 모든 건물에 필수 설비다. 콰이어트사이드 인수가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기기를 통합, 연동하는 연결 표준규격(SHP, Smart Home Protocol)을 개발 중이다. 모든 스마트홈 대상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안드로이드 등 각종 운영체제(OS)가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되는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건설, 에너지, 스마트 출입통제, 친환경 등 제품-솔루션-소프트웨어 분야를 아우르는 파트너 협력사들과 연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북미에서 시스템에어컨 'DVM S'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역량 강화에 맞춰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기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와 덕트형(Duct) 에어컨 등 북미특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사장은 "역량있는 공조전문 유통 회사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인 공조사업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B2B, 스마트홈 등 높은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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