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우선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2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90명 늘어난 규모다. 내년에는 400명을 대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500명까지 늘린 후 매년 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해외 우수인재 채용’을 폐지하는 대신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 등 지역 인재로 채워 각 지역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4~5년 내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 해마다 700~800여명의 퇴직자가 생긴다”며 “그때부터 채용 규모를 급격히 확대하면 인력 구조의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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