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영] 현대백화점, '위기관리 알리미' 시스템 도입…어린이 안전학교 운영

입력 2014-08-20 07:01  

[ 유승호 기자 ]
현대백화점은 과거에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재난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위기관리 알리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년간 백화점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월별, 유형별로 분석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이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일어났던 5월에는 매장과 주차장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관리하고, 배관 누수가 자주 발생했던 7~8월에는 배관 점검을 철저히 하는 식이다. 현대백화점 사내 조직인 안전통합협의회는 전국 13개 점포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 451건의 발생 시각, 장소, 당시 날씨 등을 분석해 사고 방지 매뉴얼을 만들었다.

각 점포에서는 월 1회 소방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화재 정전 등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을 하고 고객을 대피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달에는 본사에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해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지난 6월 강남소방서와 안전관리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과 강남소방서는 △소방안전 관리 및 응급처치 요령 교육 △소방시설 점검 및 개선방안 컨설팅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불조심 캠페인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외에 11개 점포에 대해서도 관할 소방서와 소방안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각 점포 문화홀에서 ‘어린이 안전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7개 점포에서 어린이 안전 체험학교를 열었고 다른 점포도 앞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백화점 고객 자녀 등 하루 36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 안전 체험학교는 가정 내 안전교육과 소방안전 교육으로 나뉘어 이론과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거실 주방 등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불이 났을 때 대피 요령과 물소화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체험 교육을 통해 알려준다. 세탁기 식탁 가스레인지 등 가정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교육장에 배치해 현실감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4~9월을 ‘하절기 식품 위생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이 기간 김밥 샌드위치 생과일주스 등은 3시간 내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베이커리와 반찬류도 제조 후 6시간이 지나면 폐기 처분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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