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7월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 19% 감소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날씨가 예년보다 시원함에 따라 여름 용품 바캉스 특수가 실종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8월 이후에는 대형마트의 큰 성수기인 추석이 도래해, 경기 회복 여부가 단기적으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8월은 선물용 예약 매출이 발생하는 시기지만, 여름 휴가 시즌에 추석 경기가 다가오고 있어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주가는 마트 경기 부진 및 온라인몰 적자 확대 등으로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손익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투자 매력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4분기에는 마트의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삼성생명 보유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부진으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아 주가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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