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 합병으로 경쟁력을 높였다는 애널리스트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현재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5.49%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손자회사인 현대위스코, 자회사인 현대메티아(연결대상)와 3사 합병을 결정했다.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는 주로 엔진, 변속기, 샤시 등에 사용되는 단조·주조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
이들과 합병한 현대위아는 앞으로 자동차부품용 금속소재 가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3사 간 거래와 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이 높아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도 제고될 것"이라며 "합병가액도 적절한 수준에서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의 매출액은 현대위아(별도) 대비 9.8%, 5.7%이며 영업이익은 4.7%, 3.1% 수준(2013년 기준).
이에 따라 합병신주가 발행주식총수의 10%를 초과하지 않아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위아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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